국토교통부는 2024년 뉴홈 사전청약으로 1만호를 세 차례에 걸쳐 공급할 예정이다.
뉴홈은 청년과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공급하는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브랜드다. 지난해에는 12월부터 3회에 걸쳐 공급됐고 평균 경쟁률이 27대 1을 기록했다.
뉴홈은 유형별로 ▲나눔형 ▲일반형 ▲선택형으로 나뉜다.
일반형은 기존 공공분양과 동일하다. 선택형은 6년 우선 임대 거주 후 분양 받을지 임대로 살지 선택할 수 있다. 분양을 선탁할 경우 분양전환가격은 입주시 감정가와 분양시 감정가의 평균 가격으로 산정되고 장기저리모기지를 받을 수 있다.
선택형은 6년간 임대로 거주한 후 종료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분양가는 입주시 감정가와 분양 때 감정가의 평균 가격으로 산정한다. 일반형은 기존 공공분양주택과 동일하게 공급하는 방식이다.
뉴홈이 크게 관심받는 부분은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곳은 국방부 소유 군부지에 들어서는 서울 대방지구(일반형)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9㎡(591호)는 7억7729만원, 전용 84㎡(224호)는 10억8354만원으로 추정된다. 전체 물량 중 70%는 청년·신혼부부·생애최초·다자녀 등의 특별공급이고 나머지 30%가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대방 지구는 1·7·9호선, 신림선 등과 인접했으며, 서울 중심에 위치해 사대문·강남·여의도 등 주요 업무지구와 근접성 역시 뛰어나다. 이 단지는 인근 대방대림 아파트의 전용 84㎡가 지난달에 12억원에 거래된 것에 비하면 1억원 이상 저렴하다.
특히 대우건설·동부건설·우미건설이 지난 12일 시공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대방 지구를 녹지 축과 연계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한다. 대우건설 컨소는 단지와 맞닿은 용마산과 노량진뉴타운 등 주변 경관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하고 축구장 2배 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픈 발코니를 적용해 전체세대 수의 70% 이상이 공원과 광장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한다.
나눔형으로 공급되는 단지의 분양가는 ▲서울 위례지구 59㎡ 6억9495만원 ▲마곡지구 16단지 59㎡ 3억5949만원, 84㎡3억91338만원이다. 마곡지구의 경우에는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토지 임대료가 주택형별로 월 30만~70만원대다. 당첨자는 이달 31일 서울 마곡과 위례를 시작으로 3월13일 서울 대방, 3월20일과 22일까지 순차 발표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기도에서 공급되는 나눔형 추정 분양가는 ▲남양주왕숙2 59㎡ 3억6000만원대, 74㎡ 4억4000만원대, 84㎡ 5억원 내외 ▲고양 창릉 59㎡ 3억9000만원대, 74㎡ 4억9489만원, 84㎡ 5억5283만원이다. 수원 당수2는 59㎡ 3억7098만원, 84㎡ 5억1220만원이다.
선택형은 추정임대료 60㎡ 이하는 50~60만원대, 74~84㎡는 80~90만원대 수준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 진현환 주택토지실장은 “이달 사전청약 시행으로 올해 총 1만호 사전청약 공급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뉴:홈 사전청약 결과를 통해 내집 마련에 대한 큰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무주택 서민분들의 내 집 마련 기회가 계속될 수 있도록 이번 사전청약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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