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05.10(금)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 "신시장 개척과 성장동력 확보 위해 글로벌 사업 도전" [2024 신년사]

기사입력 : 2024-01-02 16:46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ad
ad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 유진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 사진제공= 유진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올해 우리는 신시장 개척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에 도전할 예정"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도전정신으로 무장하자"고 말했다.

절박함, 도전정신, 근성 등이 부족했고, 새로운 도전을 해왔지만 그 속도나 과감성, 열정은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수준과는 거리가 있었다고 짚었다.

올해는 창립 70주년이자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해외주식과 채권 중개 서비스를 확대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 제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노력도 지속하겠다"며 "또한 비대면 디지털(On-Line)과 점포(Off-Line) 통합 고객서비스로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스템, 플랫폼, 자산관리, 브랜드마케팅 전 영역에 걸쳐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발 더 나아가 디테일과 완결성에 집중해 달라고 제시했다. 유 대표는 "올해 우리는 그동안 축적해 왔던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여 우리의 강점인 신사업·신기술 영역의 벤처·중소 및 중견기업과의 비즈니스 분야를 더욱 고도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단단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2024년 신년사]

유진금융 임직원 여러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한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24년은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입니다. 금년을 상징하는 청룡(靑龍)의 상서롭고 희망찬 기운을 받아 힘차게 새 아침을 맞이합시다.

세계 경제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우리나라는 수출과 내수 모두 부진한 흐름 속에 1%대의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일 전망입니다.

금융투자업계의 현실은 더욱 엄혹했습니다. 주요 수익원이 줄어드는 동시에 금융권의 신뢰를 훼손시키는 사건들이 잇달아 발생하였습니다.

올해 시장 환경도 그리 밝지 못합니다. 지난해에 비해 글로벌 물가와 금리 상승 압력의 둔화, 제조업 경기 개선에 힘입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그 수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한국, 미국, 일본을 비롯한 40여개 나라에서 통치 리더십 변화가 발생하는 ‘슈퍼선거의 해’로 정치적 불확실성도 더해질 것입니다. 또한 세계 여러 지역에서 크고 작은 전쟁과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이상 시장과 영업환경이 나아지기만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가진 장점과 잠재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갑시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에게는 기회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COVID-19와 저금리 상황은 누구나 투자를 하는 ‘호모투자쿠스의 시대’를 불러왔으며, 금융 당국도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완화 등 자본시장 친화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급속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에 따라 안정적으로 수익을 제공하는 금융투자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도 점차 커져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본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시대에 맞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에 뛰어들어야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쉽지 않은 도전이며, 긴 호흡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장기적 노력은 항상 고통이 수반될 수밖에 없습니다.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꼭 필요한 것을 해내기 위한 기본적인 투자와 지출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떠한 효과를 달성해야 하는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올해는 창립 70주년이자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중장기 전략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몇 가지 사항을 당부드립니다.

첫째, 디테일과 완결성으로 개인과 조직의 자질을 업그레이드합시다.

일을 잘하는 것은 기본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디테일과 완결성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디테일에 집중하면 상품과 서비스 품질은 높아지고, 고객은 감동하며, 고객이 우리를 먼저 찾게 됩니다. 완결성은 전문성을 강화하는 핵심요소로, 우리는 업무를 시작부터 끝까지 체계적이고 세심하게 처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개인과 조직의 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

올해 우리는 그동안 축적해 왔던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하여 우리의 강점인 신사업․신기술 영역의 벤처․중소 및 중견기업과의 비즈니스 분야를 더욱 고도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성장의 기반을 단단히 구축하겠습니다.

둘째,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도전정신으로 무장합시다.

최근 우리는 절박함, 도전정신, 근성 등이 부족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해왔지만 그 속도나 과감성, 열정은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수준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승리의 법칙은 간단합니다. 열심히 하면 이루어집니다. 실패를 두려워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완결성 있게 최선을 다하는 근성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올해 우리는 신시장 개척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해외주식과 채권 중개 서비스를 확대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 제휴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노력도 지속하겠습니다. 또한 비대면 디지털(On-Line)과 점포(Off-Line) 통합 고객서비스로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스템, 플랫폼, 자산관리, 브랜드마케팅 전 영역에 걸쳐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습니다.

셋째, 과정도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금융투자업계에 대한 컴플라이언스 문제, 제도와 관행에 대한 지적이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판단의 잣대도 바뀌어야 합니다. 단순히 수치와 결과보다 그 과정, 의도까지 챙겨야 합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꼭 해야 할 과제입니다. 우리가 주도적이고, 선제적으로 움직인다면 결과는 분명합니다. 회사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유진’이라는 이름에 강한 뿌듯함을 느끼게 되며, 우리들 가슴 하나하나에 긍지가 자리할 것입니다.

언제라도 어려움을 맞닥뜨린다면 우리 그룹의 핵심가치인 ‘진취’, ‘창의’, ‘신뢰’를 떠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항상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진취적으로 움직이면서, 고객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면 우리는 그 어떤 역경의 파고도 이겨낼 것입니다.

유진금융 임직원 여러분!

우리에게 다른 회사가 갖지 못한 큰 장점이 있다고 자부합니다. 긴 역사와 전통만큼 목표한 것이 올바른 방향이고 우리의 비전(Vision)에 부합한다면, 긴 호흡과 시간(Time Horizon)을 갖고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는 방향성을 굳게 믿고 흔들림 없이 헤쳐 나간다면, 지속가능하고 차별화된 수익구조를 갖추게 되고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처럼 어려울수록 서로 믿고 격려하며 전진해야 합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를 저으면 반드시 목적한 땅에 도착하게 됩니다. 다 같이 힘을 모아 나 자신과 유진의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끝으로 늘 감사하는 마음을 전합니다.

회사는 우리 임직원들이 가정에서 즐기는 ‘행복’을 만들어 내는 곳입니다. 여러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투자와 지원을 해 나가겠습니다.

2024년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2일

부회장 유창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정선은 기자기사 더보기

[관련기사]

증권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