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홍원식기사 모아보기 남양유업 회장은 앞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에 본인 일가가 소유한 지분 전량과 경영권을 넘기겠다는 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계약위반 등을 이유로 백지화하면서 '오너 리스크'가 불거졌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민사2부는 남양유업 홍 회장과 한앤코 간의 주식 양도 소송 최종 판결을 이달 4일 내린다. 앞서 법원은 1·2심 모두 한앤코의 손을 들어줬다. 홍 회장은 이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고, 대법원은 지난해 7월부터 정식 심리에 돌입했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과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와의 악연은 2021년 5월로 거슬러 간다. 당시 남양유업은 자사 발효유 '불가리스'에 코로나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인체 대상 연구가 아니어서 효과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반박자료를 냈다. 이후 소비자들은 남양유업이 허위광고를 했다며, 불매운동에 들어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긴 수사 끝에 검찰은 지난달 29일 남양유업 전현직 임직원 4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홍 회장과 한앤코는 이후 수차례 법정 공방에 나섰다. 홍 회장이 대유위니아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면서다. 한앤코는 즉각 ▲주식처분금지 가처분 소송(2021년 8월) ▲남양유업의 의결권행사 금지 가처분 소송(2021년 9월) ▲남양유업-대유위니아 협약이행 금지 가처분 소송(2022년 1월) 등을 제기했다. 이후 주식양도 계약이행 소송에서 한앤코는 남양유업에 1·2심 모두 승소했다.
남양유업은 창업주인 고(故) 홍두영 전 명예회장이 1965년 충청남도 천안에 공장을 지으며 시작했다. 196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산제조 분유인 남양분유를 시판했고, 1971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세를 확장했다. 1991년에는 남양유업 최대 히트작인 발효유 ‘불가리스’와 디옥시리보핵산(DHA)이 함유된 '아인슈타인 우유'를 개발했다. 2010년에는 '프렌치카페 커피믹스'를 선보여 사업 다각화도 성공했다. 그 결과, 남양유업은 유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홍원식 회장은 홍두영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오너 2세다. 1990년부터 남양유업 대표이사 사장을 맡으며 경영을 책임졌다.
관련기사
이미지 확대보기이런 상황에서 남양유업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법원 최종 선고를 앞두고 경영 정상화를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몰리면서다. 지난달 21일 45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던 남양유업 종가는 22일 52만9000원으로 15.63%나 뛰었다. 이후 26일 58만1000원(+9.83%), 27일 59만원(+1.55%), 28일 60만7000원(+2.88%), 이날(2일) 62만2000원(+2.47%)으로 6거래일 연속 올랐다. 2년여 전 불가리스 사태로 홍 회장이 남양유업 경영권과 지분을 매각하겠다고 하자 주가가 80만원으로 뛰어 올랐던 때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다. 2021년 5월부터 시작된 남양유업 경영권 분쟁이 대법원 판결로 드디어 매듭을 지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관악구 '두산' 26평, 3.2억 떨어진 10.5억원에 거래 [일일 하락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setimgmake.php?pp=006&w=110&h=79&m=5&simg=20260715094911024940048b718333124111243152.jpg&nmt=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