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최윤닫기최윤기사 모아보기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사진)이 신년 인사를 통해 올해 일시적인 전기차 성장 둔화세를 대비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꿈의 배터리' 전고체 사업 추진을 본격화 한다.
최 사장은 2일 기흥사업장 대강당에서 '2024년 새해맞이' 행사를 열고 "최근 신설한 ASB사업화추진팀을 중심으로 미래 배터리 시장의 게임 체인저인 전고체 배터리의 사업화를 본격 추진해 차세대 제품 및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날 회사는 밝혔다. 행사는 200여명의 임직원이 현장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전사업장에 생중계됐다.
ABS사업추진화팀은 지난달 정기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조직이다. 현재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를 끌어올리면서도 화재 안정성을 낮춘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맡는다.
최 사장은 사업 본연의 경쟁력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의 가격 경쟁력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R&D센터 확대, 우수 인재확보, 준법경영과 ESG경영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 경쟁력도 갖춰나갈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최 사장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으로 마치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비룡승운(飛龍乘雲) 하는 청룡의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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