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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컬리, 중소 브랜드도 인기…매출 1년 새 2배↑

기사입력 : 2023-12-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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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컬리 플랫폼 거래액 3000억원 달성
매출 30배 성장한 브랜드도 있어

뷰티리에 입점한 중소브랜드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제공=컬리 이미지 확대보기
뷰티리에 입점한 중소브랜드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제공=컬리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컬리의 뷰티 전문 플랫폼 뷰티컬리 입점 중소 브랜드 11월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컬리에 따르면 뷰티컬리 거래액은 30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입점 중소 브랜드 11월 매출이 플랫폼 론칭으로 매출이 급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도 2배가량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헤어 전문 브랜드 헤드스파7은 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배 성장하기도 했다.

컬리는 이러한 큐레이션 역량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여러 중소 업체와 단독 상품을 출시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뷰티컬리 론칭 1주년에 맞춰 색조 전문 브랜드 아멜리와 단독으로 ‘톤업 선크림 보라’를 선보였다. 늦가을 출시에도 불구하고 초도 물량이 10일 만에 완판됐다. 이 브랜드 역시 지난해 9월 뷰티컬리 입점 후 1년 만에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했다.

권유미 아멜리 대표는 “외부 채널과 처음 진행하는 단독 상품 기획이라 두려움도 있었지만 이미 큰 가능성을 보여준 컬리여서 믿고 함께 했다”며 “정성 들여 깐깐하게 개발한 제품을 컬리의 차별화된 컨텐츠 및 샛별배송 시스템을 통해 제공한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말했다.

단독 라이브 방송에서는 중소 브랜드의 라인 전체 구성이 매진되기도 했다. 지난 19일 진행된 ‘프란츠’ 뷰티컬리 라이브 방송에서는 줄기세포배양액 라인 전체가 완판됐다. 서울대 출신 연구진과 개발한 줄기세포 배양액 앰플은 뷰티컬리 베스트 상품으로 꼽힌다. 프란츠도 뷰티컬리 입점 1년 만에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다.

프란츠를 선보인 장명훈 바이오센서연구소 대표는 “컬리 고객은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만큼, 중소 브랜드라도 제품력이 확실하면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고객 저변을 계속 넓혀가고 있는 컬리와 함께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미희 뷰티컬리 그룹장은 “컬리 고객의 취향과 니즈는 럭셔리, 중소 브랜드를 가리지 않는다”며 “컬리는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큰 신규 뷰티 브랜드들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뷰티컬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상품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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