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매는 오는 22일부터 가능하다.
한 마디로 실제로 형태가 있는 기업이 아니라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서류상 회사)인 것이다. 설립 후 2년 이내 비상장사와 합병하지 못하면 청산 절차를 밟는다.
소속부도 따로 없다.
스팩 합병상장의 가장 큰 장점은 상장 과정에 변수가 적다는 점이다. 수요예측 흥행 여부가 영향을 주는 일반상장과 달리 공모가가 고정돼 있어서다.
아울러 투자자는 인수·합병에 참여하고 싶지 않으면 주식을 팔고 현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상장 폐지되더라도 기준가 2000원이 보장된다.
자본금은 4억2300만원이다. 소프트웨어(SW‧Software)‧서비스, 디스플레이(Display‧영상표시장치), 모바일 등 미래 성장 동력을 갖췄다고 판단되는 산업과 합병하려 한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423만주다. 이중 공모 주식 수는 400만주로, 94.6%에 해당한다. 액면가 100원 기준 발행가액 2000원 대입 시 공모 규모는 약 80억원이다. 예치기관은 KB국민은행(행장 이재근닫기

현재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금융을 제공하는 벤처캐피털(VC‧Venture Capital) ‘브릭인베스트먼트(BRICK INVESTMENT‧대표 한흥수)가 최대 주주다. 총 4.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30호스팩’(대표 전신웅)의 경우, 하나증권(대표 강성묵)이 상장 주관사다.
올 10월 설립됐으며, 자본금은 7억3100만원인 상태다.
합병 대상으로 제조업이나 전기‧가스‧증기‧수도 사업, 건설업 등 다양한 업종을 고려하고 있다.
총 730만5000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이중 공모 주식 수는 700만주로, 95.8%다. 액면가 100원 기준 발행가액 2000원 대입 시 공모 규모는 140억원에 달한다. 예치기관은 한국증권금융(사장 윤창호)으로, 예치금 비율은 100%다.
최대 주주는 4.5% 지분을 보유한 웰컴자산운용(대표 김상욱)이다.
한편, 투자자들은 상장 당일 변동성 완화 장치(VI·Volatility Interruption)가 적용되지 않아 유의가 필요하다.
지난 6월 26일부로 신규상장 종목의 신규상장일 기준가격이 공모가격의 90~200% 내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 시가에서 ‘공모가격’으로 변경됐다.
신규상장일 가격제한폭도 기존 기준가격 대비 ±30%에서 ‘기준가격’(공모가격)의 60~400%로 확대 적용된 상황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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