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장에 이병래닫기이병래기사 모아보기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이 내정됐다. 차기 CEO 선임 절차를 거치고 있던 SGI서울보증도 이명순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제32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후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 국제금융국 해외투자과, 증권국 자본시장과, 차관실, 경제정책국을 거쳤다.
1998년 금융감독위원회 출범 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 보험감독과 과장으로 보험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2016년 12월 제21대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을 지낸 후 2020년 4월부터 공인회계사회 대외협력부회장으로 재직했다.
업계에서는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내정자는 훌륭한 인품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금융당국과 손해보험업계 사이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순 SGI서울보증보험 대표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대구 대륜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미국 듀크대학 국제개발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한 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 감독정책과 서기관,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 비은행감독과 과장, 재정경제부 경제정책국 생활경제과 과장을 지낸 후 금융위원회에서 위원장실 과장, 자본시장국 자본시장과 과장, 구조개선정책관, 중소서민금융정책관, 금융소비자국 국장,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내정자는 20일 임시총회에서,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내정자는 2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된다.
삼성생명 삼성화재 임원인사 부사장 교체 전문인력 전진배치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부사장 인사에는 한 분야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임원 발탁이 두드러졌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지난 5일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생명 신임 부사장에는 이주경 FC영업본부 담당 상무가 선임됐다.
이주경 신임 부사장은 채널 전략 수립, 보험영업 경험이 풍부한 영업통이다.
이주경 신임 삼성생명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전라고등학교, 전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1993년 삼성생명에 입사한 후 CPC기획팀 채널기획파트장, 해외사업팀 해외운영파트장, 해외지원팀장 상무, CPC기획팀장 상무, FC영업본부 권역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삼성생명은 이주경 부사장 승진 관련 "부사장은 보험영업 및 채널전략 수립 등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삼성생명의 안정적이고 균형적인 성장을 견인할 인력을 발탁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부사장에는 김일평 삼성화재 장기보험마케팅팀장을 발탁했다.
김일평 삼성화재 신임 부사장은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경력을 오래 쌓아온 자동차보험 전문가다.
김일평 삼성화재 부사장은 1968년생으로 용산고등학교, 고려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서 금융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 7월 삼성화재에 입사했다. 김 부사장은 자동차보험 부서에서 10년을 근무한 자동차보험 전문가다. 2011년 1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자동차상품파트장으로 근무했으며 2017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자동차보험전략팀장 상무를 역임했다. 2022년 12월부터 장기보험마케팅팀장으로 장기보험 마케팅을 담당, 영업력 제고에 기여했다.
동양생명 CEO리스크 일단락 새 대표에 이문구 전무 내정
배임 혐의로 논란이 된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가 사임하면서 동양생명 CEO리스크가 일단락됐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새 대표이사에 이문구 전무를 내정했다.
이문구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영등포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를 졸업했다.
이문구 내정자는 입사부터 영업 부문을 맡아온 영업통이다.
1992년 동양생명 입사 후 사업단장, 영업소장, 제휴전략팀장을 지냈으며 이사대우, 상무보, 상무까지 GA영업본부장을 맡았다. 2022년 전무로 승진한 뒤에는 CMO, CPC부문장, GA부문장 3 부문을 담당했다.
저우궈단 대표는 임기 종료 전이지만, 이루고자 한 바를 이뤘다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 저우궈단 대표는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번 상반기 호실적으로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테니스장 배임 논란으로 노조에서 사퇴를 요구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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