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내년 1월 말까지 레드로드 R1~R2구역(어울마당로 107~155-1)에 위치한 여행자 편의시설과 야외전시존, 버스킹존, 광장무대, 만남의광장의 노후 시설물을 철거하고 편의성을 갖춘 쾌적한 공간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에 마포구는 여행자편의시설과 야외전시존을 철거해 다목적 개방공간을 조성하고 버스킹존을 신설·재조성하면서 관광객을 위한 내실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하는데 주안점을 맞추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구는 광장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만남의광장의 불필요한 녹지대를 정비하고 벤치와 수목을 광장 경계부에 배치해 보행 안전과 쉼터기능을 강화한다.
낡은 옹벽이 가로막혀있어 흡연 민원 등이 자주 발생했던 야외전시존도 옹벽을 철거해 시야를 확보하고 높낮이차를 이용한 버스킹 무대와 포토존 등 쉼터를 조성한다.
기존 버스킹존은 버스킹 무대 간 간격이 좁아 간섭이 발생했던 4개소를 2개소로 줄여 공간을 확장하고 관람객을 위한 착석 공간도 개선한다.
구는 내년 1월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홍대 레드로드 개선공사가 낡고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개선을 통한 거리예술 활성화와 관광객 유입은 물론, 동선과 시야 확보로 상권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마포구는 이번 공사를 위해 지난해 박강수 구청장을 필두로 한 ‘홍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대화’와 홍대 문화·예술 단체,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한 ‘상생위원회’를 개최하여 각계각층의 의견을 설계에 담았으며, 주민설명회를 실시해 공사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개선공사는 홍대 레드로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홍대 레드로드를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개성 있고 활기찬 거리로 재조성해 모두가 오고 싶은, 모두가 만족해하는 매력 만점 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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