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기사 전송한화오션(부회장 권혁웅)이 잠수함 수주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3000톤 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Batch 2·3번함 우선협상대상자(이하 우협)로 선정된 데 이어 내년 캐나다·폴란드에서 수주 잭팟을 기대하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3600톤급 잠수함III Bacth2 3번함 입찰에서 우협으로 선정됐다. 해당 입찰전에서 HD현대중공업과 맞붙은 한화오션과 방위사업청은 추가 협상을 거친 후 연내 본입찰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장보고III Batch 1·2·3번함 모두를 수주하게 됐다.
이번에 한화오션이 우협으로 선정된 장보고Ⅲ Batch 2·3번함은 Batch1(1세대)인 도산안창호함(2021년 인도) 후속으로 건조된다. 도산안창호함보다 크기가 크면서 전투·작전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지난 5월 한화그룹에 편입된 이후 2번째 잠수함 수주에 성공한 한화오션은 내년 글로벌 잠수함 시장에서 수주 성과를 기대한다. 내년에 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캐나다, 폴란드에서 성과를 거두겠다는 것.
우선 폴란드에서 성과를 올리기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폴란드가 ‘오르카(ORKA)’라고 명명한 해당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화오션 데이’를 열었다. 해당 행사에서는 장보고III를 소개한 한화오션은 다양한 장점을 폴란드에 설명했다.
캐나다는 10여 척의 잠수함 수주가 기대되는 곳이다. 캐나다는 내년에 12척의 잠수함 발주가 계획된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수주 규모는 6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캐나다에서 요구하는 잠수함과 가장 유사한 것은 도산 안창호함으로 전해져 한화오션에 유리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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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 부회장을 도와 캐나다와 폴란드 수주 행보를 이끄는 인물은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이다. 정 부사장은 김동관 부회장의 ‘뉴한화’ 대표 영입인물 중 한 명이다.
지난해 8월 한화오션으로 영입된 정 부사장은 해군사관학교 44기 출신으로 1991년 해군에 임관한 그는 해군 중장까지 지냈다.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 잠수함 사령관,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 등을 역임한 뒤 작년 8월 전역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그가 전역하자마자 한화오션으로 영입했다. 그의 영입과 함께 한화오션 내 ‘해외사업단’을 신설, 지휘를 맡기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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