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스타트업 협업하니 '윈-윈'…"시니어 등 서비스 발굴 지속" [신한 퓨쳐스랩 데모데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한라이프가 보험, ESG, 시니어, 프로세스 4개 분야에서 스타트업과 협업하면서 신한라이프, 스타트업 모두 '윈-윈(WIN-WIN)'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승완 신한라이프 프로는 22일 오후2시 콘래드호텔 3층 그랜드블룸홀에서 열린 '신한퓨쳐스랩 데모데이 2023'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한라이프 2023년 오픈이노베이션 추진사례'를 발표했다.

서승완 프로는 "신한라이프는 그동안 보험, ESG, 시니어, 프로세스 4개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해왔다"라며 "미니보험 가입 고객 확산할 수 있는 SNS마케팅, 액티브 시니어 대상 신규 헬스케어 서비스, 사용자 관점에서 개선할 수 있는 신기술 솔루션 확보 등을 위한 외부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서 프로는 스타트업 패러다임시프트, 실비아헬스, 인슈딜과 협업해 고객과 사업이 확대되는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패러다임시프트는 운동에 관심이 많은 '운동맘'을 위한 앱 히로인스를, 실비아헬스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인지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을, 인슈딜은 보험 매매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서승완 프로는 패러다임시프트, 실비아헬스와 협업하면서 고객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서 프로는 "신한라이프 독감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히로인스에 운동일지를 기록하는 고객에게 소정에 포인트를 제공하면서 신규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었다"라며 "실비아헬스와는 신한플러스에서 치매예방 앱 서비스 3개월 이용 기회를 제공한 결과, 올해 3만1000명 신한플러스 고객이 실비아헬스에 가입해 치매에 대한 고객 관심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푼타컴퍼니에서는 지역 특산물로 만든 친환경 간식 꾸러미를 정기 구매하고 있다. 구매 과정에서 지역 특산물 매출 증대에 기여해 ESG경영을 실천하느 효과를 얻었다.

인슈딜과는 연금보험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설계사에 이용하도록 하면서 매출이 늘어났다.

서승완 프로는 "인슈딜이 가진 연금보험 시뮬레이션을 현장 보험 설계사들이 법인 고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올해 10월까지 설계사들이 이 서비스를 통해 1만7000건 기업리포트를 조회해 10억원 규모 CEO플랜 연금보험 가입자를 확보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한퓨쳐스랩에서 신한라이프 협업 스타트업으로 선발된 실비아헬스, 패러다임시프트, 위닝아이, 더블유에이아이(WAI) 발표도 이어졌다.

실비아헬스는 신한라이프와 예방 특화 보험 상품을 기획하고 싶다고 밝혔다.

고명진 실비아헬스 대표는 "신한퓨쳐스랩을 통해 신한플러스 40, 50대 고객에게 실비아헬스 3개월 프로그램을 제공해 고객 가치를 증대할 수 있었다"라며 "신한금융과 협업하게 되면 신한라이프와 치매 예방 특화 보험 등 신개념 시니어 상품을 기획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위닝아이는 원핑거 지문인식 스캐너 앱으로 청약 과정에서 고객이 겪게되는 불편함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신한라이프는 원핑거 지문인식 스캐너 서비스를 사용할 예정이다.

원핑거 지문인식 스캐넌는 별도 지문인식 장치 없이 휴대폰 카메라에서 지문을 촬영하면 지문정보를 인식하는 서비스다.

정우영 위닝아이 대표는 "이번에 신한라이프 모바일 영업지원 시스템 고도화 사업에 참여해 솔루션 공급 계약을 했다"라며 "비대면 환경에서 반복 서명없이 한번 지문 인식으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게돼 보험사는 대면 환경에서 계약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