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대표이사 문동권닫기문동권기사 모아보기)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 2023'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시 추천과 NFT 티켓 판매, NFT 미술품 보증서 등 아트테크 서비스를 내년에 론칭하려고 한다"며 "현재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며, 이는 신한카드의 결제 서비스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트테크는 예술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예술품을 구입하거나 소유해 매매 차익을 얻는 등의 투자 방식을 말한다.
박영웅씨는 "요즘 공연과 전시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지면서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며 "가수 성시경씨나 임영웅씨는 암표상을 직접 잡으러 다니기도 하고, 유명 미술가의 전시는 오픈런을 해도 40~50분을 대기해야 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긴 현장 대기와 입장시간, 인터파크와 티켓링크 등 거대 예매 플랫폼이 독점하는 고객 데이터, 불법 티켓 매매 및 거래 등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반대로 다른 한편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이 시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한카드가 집중하는 부분은 NFT 티켓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올해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9기로 선발된 아트맵(대표 김선영), 스냅태그(대표 민경웅)와 협업을 진행했다. 지난 9월에는 서비스를 완성해 선보였다.
아트맵은 전시회 추천부터 미술품 구매까지 토탈 미술품 케어를 제공하는 '아트 컨시어지'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스냅태그는 이미지 그대로의 비가시성 워터마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아트맵과 스냅태그의 서비스, 기술을 하나로 뭉쳐 블록체인 기반의 NFT 티켓을 발행했다. 지난달 세종미술회관에서 '스니커즈 언박스드 특별전'을 열며 NFT 전시 티켓을 선보였다.
스냅태그의 특허 기술인 '랩코드'는 기존 QR 및 바코드와 다르게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으며, 워터마크 형태로 적용된다. 랩코드가 적용된 이미지를 스냅태그의 별도 앱으로 태그를 하면 인증정보가 나온다. 신한카드는 현재 인증 정보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그는 "NFT 티켓 서비스를 시작으로 미술품을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아트테크 서비스로 진화할 예정"이라며 "아트맵의 아트 컨시어지, 스냅태그의 랩코드, 신한카드의 마이 NFT가 엮여서 프레스티지 컬렉션이라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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