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닫기김태현기사 모아보기)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13 Filing) 분기 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2023년 3분기 미국주식 직접 투자 포트폴리오 자산 규모는 624억927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2023년 2분기(619억9512만 달러) 대비 3분기에 0.8% 가량 증가했다.
올해 주가 강세를 보인 7개 빅테크주를 일컫는 매그니피센트 7 종목을 늘린 게 양호한 수익률 바탕이 됐다. 매그니피센트 7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A ▲아마존닷컴 ▲테슬라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가 해당된다.
2위는 생성형 AI(인공지능) 수혜 등을 입은 마이크로소프트(5.43%)다. 3분기에 15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3위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인베스크 MSCI USA ETF(Invesco MSCI USA ETF)(4.24%)로, 3분기에 1612만주 늘렸다.
6위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아이셰어스 코어 S&P500 ETF(iShares Core S&P 500 ETF)(2.13%)로, 3분기에 80만7500주 매입했다.
7위는 구글 알파벳 Class A(1.94%), 8위는 구글 알파벳 Class C(1.75%), 9위는 메타(1.73%), 10위는 테슬라(1.66%)로, 모두 전분기 대비 추가 매수했다.
3분기 국민연금 매입 최상위 종목은 인베스크 MSCI USA ETF(0.99%p)였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3분기에 전기차 관련주인 리비안 오토모티브를 107만8400주 신규 편입했고, 미국의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글로벌 주식을 28만2700주 새로 사들였다.
반면 국민연금은 그동안 보유했던 메타버스 관련주 로블록스 주식 70만2600주를 모두 처분했다.
톱 10 종목들의 집중도는 전체의 30.86% 비중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미국 주식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비중 상위 종목 비중은 소폭 줄었다.
새로운 신규 편입은 12종목, 추가 매입 종목은 327종목, 편입 축소 종목은 134종목, 매도 종목은 4종목이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2023년 1~8월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으 10.27%(잠정)다.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자산 별로 해외주식은 20.15%의 수익률로 국내주식(17.25%), 국내채권(3.05%), 해외채권(6.85%), 대체투자(6.37%) 대비 우세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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