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전에 열린 회의에는 김 위원장을 포함해 주요 공동체의 CEO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3일 3차 비상경영회의 전에 취재진과 만나 쇄신 의지를 드러낸 것과 달리, 이날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김 위원장은 “카카오 창업자로서 많은 분들의 질책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새로운 카카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지난주 진행한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 단체 간담회에 따른 후속 조치와 ‘준법과 신뢰위원회’ 관계사 협약 논의 등이 이뤄졌다.
카카오는 이날 비상경영회의를 마친 후, 회의 장면이 담긴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에는 김 위원장이 굳은 표정으로 회의 참석자의 발언을 듣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 양옆에는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자리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연내 가맹택시 대상 수수료 3% 이하 신규 서비스 출시와 배차 알고리즘 단순화 등 개편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택시 단체들과 추가 논의도 이어갈 전망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