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임지윤 기자입니다. 벌써 올해도 저물어가네요. 다들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에코프로(대표 송호준) 형제 회사들의 ‘귀여운 막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대표 김병훈)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이틀 뒤 17일, 드디어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하기 때문이죠.
한국거래소(KRX‧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유가증권시장 본부는 15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권을 오는 17일 코스피에 상장한다고 밝혔는데요. 종목 약명은 ‘에코프로머티’, 종목 코드는 ‘A450080’입니다.
당시 신청 물량 중 4만4000원을 초과한 가격으로 주문된 비율은 31%에 불과했습니다. 하단보다도 더 낮은 가격으로 주문된 비율도 19.8% 있었죠.
결국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 물량을 기존에 계획한 1447만6000주에서 1158만800주로 조정했는데요. 20%가량 줄어든 셈입니다.
현재 일반 청약 증거금은 경쟁률 70.04:1을 기록하며 3조6000억원이 몰린 상태입니다.
이번에 상장 주관을 맡은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인데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모 성공 시 치열했던 2023년 신규상장(IPO·Initial Public Offering) 주관 경쟁을 뚫고 증권사 중 실적 1위를 차지할 전망이라 이 부분도 관전 포인트(Point‧지점)라 할 수 있겠네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회사에 대해 좀 더 알아볼까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17년 4월 26일 설립된 하이니켈 전구체 제조회사입니다. 본사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에 있죠. 종업원은 총 561명이 있습니다.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652억원, 390억원을 시현했습니다. 자기자본은 올 3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Korean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3118억원으로, 지난 2019년 대비 10배 이상 몸집을 불렸네요.
최대 주주는 에코프로(44.8%) 외 23인이며, 48.6% 지분을 보유 중입니다. 계열사는 앞서 언급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대표 김종섭) 등 상장사 3곳과 비상장사 29곳이 있죠.
올해 ‘마지막 대어’라 평가받으며 기대감을 끌어모은 에코머티리얼즈.
과연 막내가 형제들 부활까지 이끌 수 있을까요?
고평가 논란이 일며 수요예측 흥행에 참패해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최근 지주사인 에코프로와 사업회사인 에코프로비엠(대표 주재환‧최문호) 등이 3분기 저조한 실적과 함께 투자 목적 차입이 늘며 우려를 쌓는 중이라 막내 역할이 더 중요하게 됐습니다.
과연 상장 첫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함께 주목해 봅시다!
아 참, 투자자들은 상장 당일 변동성 완화 장치(VI·Volatility Interruption)가 적용되지 않아 유의가 필요합니다.
지난 6월 26일부로 신규상장 종목의 신규상장일 기준가격이 공모가격의 90~200% 내 호가를 접수해 결정된 시가에서 ‘공모가격’으로 변경됐거든요.
신규상장일 가격제한폭도 기존 기준가격 대비 ±30%에서 ‘기준가격’(공모가격)의 60~400%로 확대 적용돼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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