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베트남우리은행은 지난 8일 베트남 남부 중심도시 껀터에 ‘껀터 지점’을 신설했다.
껀터지점 개설로 베트남우리은행은 주요 5대 도시에 모두 진출해 베트남 전역에 총 21개 지점망을 구축하게 됐다.
베트남우리은행은 1997년 하노이 지점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뒤 2006년 호치민 지점을 개설해 영엄망을 확대했다.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중 하노이 복합신도시 지역에 스타레이크 지점과 호치민 레다이한 출장소을 신설할 예정이다. 내년까지 총 29개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베트남우리은행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 지원에 나선다.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우리은행에 2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계획 중이다.

베트남은 우리은행 글로벌 전략의 핵심 타깃 지역 중 하나다. 우리은행은 빠르게 성장 중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3대 법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이익 비중을 올해 15% 수준에서 2030년까지 2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우리은행 동남아 3대 법인의 지난 3년간 연평균 당기순이익 성장률은 32%에 달한다. 우리은행 글로벌 전체 순이익 중 3대 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43%까지 높아졌다.
우리은행은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동남아성장사업부를 통해 리테일·기업금융 확대, 네트워크 최적화, 디지털 강화, 포트폴리오 확대 등의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 행장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취임 직후인 지난 7월 글로벌 그룹 내 동남아성장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에 2억달러, 캄보디아에 1억달러 규모의 증자를 추진한다. 베트남 법인은 외국계 리딩뱅크, 인도네시아 법인은 한국계 1위에서 현지 ‘톱10 은행’, 캄보디아 법인은 현지 ‘톱5 은행’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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