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
(사진)이 8일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자동차회사'라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 2024년부터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포함한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도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 중국 지리홀딩그룹과 개발하고 있는 신형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출시할 예정이다.
드블레즈 사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참가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행사에서 열린 컨퍼런스 연사로 나선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가 국내 누적 투자액 5조원을 바탕으로 달성한 누적 생산 370만대, 지속적인 해외수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우수한 산업, 인적 인프라가 외국인 투자의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르노코리아는 그동안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디지털 트렌드에 기반한 차량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차량 내에서 주문과 결제는 물론 상품 수령까지 가능한 간편 결제 시스템 인카페이먼트, 실시간 정비예약 서비스 패스트트랙 예약 등을 선보였다.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그룹에서 다수의 신차 개발 프로젝트를 지휘한 엔지니어 출신 CEO다. 지난해 3월 르노코리아 대표로 부임해 취임 2년차를 맞았다. 작년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의 첫 방한을 이끌어내며 그룹의 미래차 로드맵에 한국법인의 역할을 강화하는 등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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