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KB자산운용이 발행한 위 ETF 2종목을 9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할 예정이라 7일 밝혔다. 두 종목을 상장하면 상장일 기준 ETF 상장 종목 수는 총 793종목이 된다.
현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Federal Reserve System)의 고금리 정책 등으로 달러화 강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달러화 약세 전환 시 달러 방향성 투자가 가능하다.
다음으로 ‘KBSTAR KP달러채권액티브’는 전 세계 채권 시장에서 거래되는 미국 달러화 표시 KP(Korean Paper‧한국물)에 투자하는 ETF다.
KP는 국내 기관이 외화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외화표시 채권이다. 달러화·유로화·엔화 등으로 발행한다. 뉴욕이나 홍콩 등 역외시장에서 매수할 수 있다.
원화 채권보다 금리가 높다. 투자자들은 익숙한 국내 기업 채권에 고금리로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달러 표시 채권 투자로 환차익까지 추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투자자들은 운용 비용과 구성 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 성과 및 운용성과 간 괴리가 발생할 수 있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 기초지수 등 고유 상품구조에 관해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특히 인버스(Inverse·역) 구조의 경우, 상품 특성상 장기 투자 시 정방향과 누적수익률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초지수 등락이 반복되면 기초지수 누적수익률과 기간 수익률 간 차이가 더 확대될 수 있어 단기 투자에 적합하다.
액티브 ETF는 운용역의 운용 능력에 따라 ETF 성과가 달라질 수 있는 점을 알아야 한다. 추적오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인지해야 할 사항이다.
아울러 환 노출 ETF는 외화 거래에서 환율 변동 때문에 생기는 손해를 방지하고자 환율을 현재 수준으로 미리 고정하는 환 헤지(Hedge)를 별도로 하지 않는다. 이에 향후 환율 변동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총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 비용, 회계감사 비용 등 기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음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며 “투자자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 납부 자산 구성내역(PDF‧Portfolio Deposit File)을 체크(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누리집에 제공할 예정”이라 전했다.
상품 설명과 투자위험 등 해당 상품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전자공시시스템 ‘다트’(DART) 투자설명서 등을 참고하면 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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