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사업인 편의점 매출, 전년 동기 대비 6.6%↑
자회사 어바웃펫, 텐바이텐 등 운영효율화로 실적개선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 호텔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4.6% 증가했다.
GS리테일은 7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902억원으로 4.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9.1% 증가한 71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주력 사업인 편의점 GS25 매출은 신규 점포 증가에 따른 운영점 증가로 전년 동기 보다 6.6% 증가한 2조220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매출 상승과 판관비의 효율화로 30억원 증가한 780억원을 기록했다.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는 전년 동기간 보다 10.6%증가한 3903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점 신장률(4.3%)이 상승했고, 가맹 점포 출점에 따른 운영점이 증가한 덕분이다. 영업이익은 가맹 점포 수익 개선으로 지난해보다 40억원 증가한 132억원이다.
파르나스호텔의 매출액은 12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98억원 증가했다. 대규모 MICE행사와 기업 행사가 많아지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해 투숙률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늘었다.
다만 홈쇼핑과 개발 부문은 부진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홈쇼핑 매출액은 전년 동기간 대비 10.2% 감소한 2598억원, 영업이익은 49억원 감소한 213억원을 기록했다. 업황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TV시청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판촉비 절감에도 의류와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 매출이 하락한 영향이다.
개발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억원 줄어든 15억원에 그쳤다. 매출은 35.9% 감소한 115억원으로 나타났다.
프레시몰이나 공동 및 기타 자회사(어바웃펫, 텐바이텐) 등 매출은 하락했지만, 운영효율화를 통해 각각 165억원, 170억원 개선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업태별 1등 경영전략에 기반한 사업간 시너지 확대, 디지털 전환 전략으로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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