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GS리테일은 올 상반기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에 쿠캣 브랜드를 현지 유통사 론칭을 시작으로, 미국, 카타르, 중국 등 총 11개국에 브랜드 론칭과 상품 수출을 추가로 추진하고 있다.
쿠캣은 지난해 1월 GS리테일이 지분 47.1%를 인수한 스타트업으로 3300만명의 글로벌 SNS 팔로워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푸드미디어 기업 중 한 곳이다. GS25, GS더프레시에 ‘딸기쏙우유찹쌀떡’ ‘ㅋㅋ만두’ 등 80여종의 차별화 히트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올해 9월까지 4개국에 52종 상품 1억 7000만원 상당의 수출을 완료했으며 연내 4억원, 오는 2024년에는 15억원 규모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에 따르면 홍콩 내 가장 큰 슈퍼마켓 브랜드 중 하나인 파크앤샵은 쿠캣 전용 매대를 꾸리고 한글이 들어간 홍보물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쿠캣 브랜드를 통한 K푸드 인기몰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쿠캣을 통해 GS25, GS더프레시 등 자사 유통 채널의 차별화 상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수한 파트너사를 발굴해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상생 지원 활동으로 ESG 경영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김은주 GS리테일 수출입파트장은 “GS리테일은 올해 1000만불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하며 내수 뿐 아니라 주요 수출 유통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쿠캣이 국내외 MZ세대 소비자들 뿐 아니라 해외 판로 개척을 꿈꾸는 중소 제조 협력사들에게도 커다란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된 것이 큰 의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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