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우키움그룹은 최근 황현순 대표 및 주요 임원 해임을 내부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올해 4월 차액결제거래(CFD) 통로가 악용된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연루되고, 최근 10월에는 영풍제지 사태로 4943억원에 달하는 미수금 발생을 공시하면서 리스크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리테일 주력 증권사로서 미수금 관련 실적 저하 우려, 평판(Reputation) 하락에 따른 영업기반 훼손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황 대표는 2000년 키움증권의 전신인 키움닷컴증권 창립 멤버로, 이후 키움증권에서 리테일총괄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그룹전략경영실장 등을 맡았다. 2022년 1월 대표이사에 올랐고, 이후 2023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신임을 받아 오는 2026년 3월까지 임기가 연장됐다.
이와 관련 회사 측은 부인하고 있다.
키움증권 측은 "풍문이다"며 "대표이사 인사와 관련된 논의가 없었고, 그밖의 사안에 대해서도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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