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오전 9시 50분 기준 영풍제지는 29.94% 하락한 2만3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영풍제지는 개장 직후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VI는 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할 때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제도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18일 영풍제지와 대양금속이 돌발적인 하한가를 기록하자 19일부터 이들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취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4월에 발생한 8개 종목 무더기 하한가 사태 이후 유사한 유형의 불공정거래 가능성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이 과정에서 영풍제지, 대양금속과 관련한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서울남부지검에 통보했다. 검찰은 금융당국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체포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에따라 이들 종목에 대한 매매거래정지 조치는 26일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한편, 영풍제지 종목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힌 키움증권도 이날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 50분 기준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3.59% 하락한 7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전한신 기자 pocha@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