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중구의회 길기영, 이정미, 송재천, 조미정 의원은 11월 3일, 감사원에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인사 전횡 등 여러 의혹들을 규명해달라는 내용의 공익감사 청구서를 제출하였다.
앞서 중구의회는 10월 31일, 제281회 임시회를 열어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이정미 의원 외 3인 발의)를 상정했으며 본회의 의결 결과 가결되었다.
감사원 감사 청구의 건은 중구시설관리공단의 운영과 관련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정미) 활동이 10월 19일, 집행부의 재의요구로 잠정 중단되자 후속 조치로 추진된 것이다.
최근 중구시설관리공단의 방만한 운영과 인사 전횡과 관련한 여러 의혹 등이 접수되자 중구의회는 지난 10월 16일 제280회 임시회를 열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 요구의 건과 구성 결의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본회의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조사특위는 19일 활동에 돌입했지만 같은 날 집행부의 재의요구로 제대로 된 활동을 펼치지도 못하고 중단된 상태다.
길기영 의장은 “주민의 세금이 쓰이는 공공기관에서 비위 의혹이 제기되자 주민의 대표기관인 의회에서 진상규명을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하고자 본회의 의결을 통해 조사특위를 구성하였지만 구청은 의회 현수막 철거, 밀실회의 등 다분히 정치적인 방해 공작을 일삼더니 결국 재의요구로 의회의 의결권 행사마저 무력화시켰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주민의 대표 기관인 의회가 현 사태를 묵과하는 건 본연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기에 의회에서는 감사원에 감사 청구까지 제기하게 된 것”이라며 “감사원의 감사로 관련 의혹이 해소되고 지역사회에 퍼진 여러 우려들이 불식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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