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에 따르면, 아이센스는 이날 오전 11시 11분 기준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 거래 시장 ‘코스닥’(KOSDAQ)에서 전 거래일 대비 5.30%(1200원) 상승한 2만3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증권(부회장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 등 기관투자가들이 9000주 넘게 사들였다.
송도 2공장은 지난해 4월 착공해 연 면적 1만8047.56제곱미터(㎡)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 1층, 지상 3층 2개 동으로 지난 5일 완공됐다.
아이센스는 송도 2공장에서 연속혈당 측정기(CGM‧Continuous Glucose Monitoring)뿐 아니라 혈액 전해질, 혈액가스 분석기 등 현장 진단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 CE(CE Mark)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해외 출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 5월 미국 혈당 측정기 기업 ‘아가메트릭스’(AgaMatrix) 지분을 100% 인수하는 등 외형 성장을 넓히기도 했다. CE 인증은 제품이 모든 유럽연합(EU‧European Union) 회원국 기준을 충족시키는 경우, 붙이는 인증 표시다.
준공식에서 남학현 대표는 “송도 2공장은 연속혈당기 자동화 라인과 병원용 현장 진단 제품 생산 라인으로 아이센스 미래 산실이 될 것”이라며 “준공을 기점으로 대한민국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면서 대한민국 1위 진단 의료기기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 목소리 높였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 ▲만성 질환 증가 ▲의료비 지출 확대 등이 의료기기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헬스케어(Healthcare‧건강 치유) 산업은 스마트폰이나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반 웨어러블 기기 등이 상용화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본격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하면, 전 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5080억달러(약 662조원)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20년 1520억달러(약 198조원) 대비 3배가 넘는다.
특히 네이버(NAVER‧대표 최수연) 등 다수 정보통신 기술(IT‧Information Technology) 기업이 초거대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사업 확장에 사활을 거는 만큼 앞으로도 AI 기술과 맞물려 빠르게 시너지(Synergy‧협력 효과)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프리세덴스 리서치’(Precedence Research‧대표 마르 마술리)에 의하면 전 세계 AI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1억달러(약 20조원)에 달한다. 연평균 37% 성장해 2030년엔 1879억5000만달러(약 25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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