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HD현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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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기사 모아보기)는 26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 7232억 원, 영업이익 667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선·정유부문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매출은 전분기 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41.13 늘어났다. 정유, 전력기기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조선과 건설기계 등 주요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것이.
계열사별로는 HD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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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기사 모아보기)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전 분기보다 8.1% 감소한 5조1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현대삼호중공업 등 계열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690억 원을 거둬 2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향후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이 점차 늘어나며 4분기에도 흑자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는 매출 5조8235억 원과 영업이익 3191억 원을 거뒀다. 원유정제설비 정기보수로 인해 매출은 감소했지만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조치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계절적 요인을 포함한 수요 증가에 따라 복합 정제마진이 개선되며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83.9% 증가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대표 조영철, 이동욱)은 2조629억 원의 매출과 161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수요 감소에도 북미·유럽을 포함한 선진시장의 인프라투자와 제조업 리쇼어링의 영향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엔진, 산업차량 부문의 호조와 판매가 인상, 원가 개선 등 수익성 향상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대표 조석)은 전 세계 전력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매출 6944억 원, 영업이익 85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력기기 시장 호황이 본격화된 이후 수주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돼, 단일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12.3%)을 기록했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익성이 높은 부품서비스 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 3586억 원, 영업이익 502억 원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409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455억 원, 영업이익 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부문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유·건설기계·전력기기 등 주요 사업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어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외환경 변화에 맞는 전략적인 영업 활동으로 수익성 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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