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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적자 6621억원…전분기比 24.9%↑

기사입력 : 2023-10-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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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662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24.9% 축소했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사진제공=LG디스플레이이미지 확대보기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 662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24.9% 축소했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 전경./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이사 정호영)가 올해 3분기 662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24.9% 축소했다.

25일 LG디스플레이는 2023년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발표하며 매출은 4조78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매출 4조7386억원, 영업손실 8815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회복 지연과 전방 산업의 재고 조정 기조가 계속된 가운데 TV·IT·모바일 등 제품군별로 그 영향이 상이하게 나타나며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올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제품별 판매 비중은 매출 기준 TV용 패널 23%, IT용 패널(모니터, 노트북 PC, 태블릿 등) 40%,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제품 28%, 차량용 패널 9%로 집계됐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올 3분기 사업구조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 혁신 및 운영 효율화 활동을 지속 추진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를 축소했고 손익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올 3분기 LG디스플레이 당기순손실은 77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6% 개선됐다. LG디스플레이는 올 2분기 8581억원의 순손실을 낸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수요와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전사 차원의 지속적인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 구조 개선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은 초대형 제품 중심의 고객 포트폴리오 강화와 핵심부품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중소형 OLED 부문은 증설된 생산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모바일 제품 출하를 본격 확대해 나가고 IT용 OLED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며 내년 양산·공급체제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차량용(Auto)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탠덤 OLED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과 철저한 품질 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기반으로 수주와 매출 성장을 통해 세계 1등 업체로서의 위상을 지속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어려운 시장 환경 하에서도 사업구조 고도화와 원가 혁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손익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전방 산업의 패널 재고 조정이 완화되고 연말 성수기 수요 대응을 위한 중대형 제품과 모바일 신제품 패널 출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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