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 해당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 기술 ‘탠덤 OLED’의 소자 구조를 기존 전장용 OLED에서 IT용으로 확대 적용해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업계 최초로 탠덤 OLED를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제품 대비 장수명, 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나다. 이를 바탕으로 2020년 LG디스플레이는 업계 최초로 13.3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를 상용화했다.
LG디스플레이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TV, 스마트폰 패널 양산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먼저 최근 삼성전자는 OLED TV 83형에 LG디스플레이 패널을 탑재하기로 했다. 이에 일각에선 LG디스플레이 대형 OLED 가동률이 올해 63%에서 내년 94%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일부에선 올해 말 LG디스플레이 오토 사업부 수주 잔고를 20조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로 OLED 비중은 약 35%로 예측됐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8년부터 5년 연속 10인치 이상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호재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4분기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컨센서스(실적 평균 전망치)는 이달 초 855억원에서 25일 864억원으로 높아졌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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