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식은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테크 사업부장, 조상혁 SK텔레콤 AI 전략제휴 담당,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미들마일(기업 간 물류 이동)에서의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필요한 주행 데이터 수집과 AI 분석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마스파일럿’은 트럭 전·후·측방에 설치된 카메라 7대가 도로나 사물 정보를 촬영하면 머신러닝이 이를 토대로 거리를 계산해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마스오토는 ‘마스박스’라는 데이터 수집장치를 활용해 내년까지 누적 1억㎞의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 통신으로 주고받으며 학습시키고 파트너사를 위한 관제 솔루션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마스오토와 보다 빠른 속도와 높은 안정성을 제공하는 5G등 커넥티비티(Connectivity)와 AI, 자율주행 등 다방면에서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글로벌 화물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향후 마스오토가 공급하는 다양한 물류/운송업체에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보다 많은 파트너들이 대형트럭 자율주행 생태계에 합류, 실질적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동반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Tech 사업부장은 "마스오토와 파트너십을 확보함으로써 AI기반의 대형트럭 자율주행 대중화를 좀 더 앞당길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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