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 판됴사옥에서 개최됐으며 특허청이 미래 모빌리티의 총아로 평가받는 UAM산업 일선 현장을 방문해 기술 및 지식재산 트렌드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기업의 연구개발 성과를 촉진하고 신속한 원천 특허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은 UAM 비전과 운항관리, 교통관리 및 상공망 통신 기술 등을 소개하고 개발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허출원 중이라고 밝혔다. 특허청은 UAM, 자율주행 센서, 연계 서비스 등에 대한 특허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양측은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눴다.
SK텔레콤은 UAM을 ‘AI 컴퍼니’ 비전과 연계해 모빌리티 분야의 AI 전환(AIX, AI Transformation)을 이루는 매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Joby Aviation)에 1억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한국 시장에서 조비 기체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SK텔레콤은 안전하고 자동화된 기체 운용을 할 수 있는 4D 궤적기반운영 운항관제, 항로이탈 모니터링 기술뿐 아니라 MaaS(Mobility as a Service)와 연계한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에서 운항, 교통관리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해 상용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UAM 상공망 통신기술 연구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월 MWC를 통해 UAM 기체/탑승객 데이터 송수신을 위한 상공망(Aerial Network) 비전과 연구 개발 방향을 제시했고 상향틸트/빔패턴 및 고속 이동 기체를 위한 핸드오버 방법 등 다양한 상공망 기지국/단말 통신 핵심 요소 기술을 연구개발 중이다. 또 최적의 UAM 상용 상공망 구축을 위해 통신품질 실예측 및 분석을 위한 통합 솔루션과 시뮬레이터 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태환 SK텔레콤 컴플라이언스 추진담당은 “SK텔레콤은 UAM을 AI 기술과 접목해 이동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AI 모빌리티 시대를 열어 간다는 계획”이라며 “UAM 관련 지식재산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UAM 상용화를 선도하겠다”고 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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