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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 S-OIL 친환경 설비·샤힌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

기사입력 : 2023-10-19 18:00

(최종수정 2023-10-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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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전환 위한 ESG 금융지원’ 업무협약
ESG 상생 프로젝트…녹색정책금융 적극

정상혁 신한은행장(사진 왼쪽)과 안와르 에이 알 히즈아지 S-OIL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저탄소 전환을 위한 ESG 금융지원’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은행이미지 확대보기
정상혁 신한은행장(사진 왼쪽)과 안와르 에이 알 히즈아지 S-OIL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저탄소 전환을 위한 ESG 금융지원’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신한은행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정상혁닫기정상혁기사 모아보기 신한은행장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차원에서 친환경 사업과 저탄소 전환과 관련한 금융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S-OIL과 탄소배출 감축 지원 및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저탄소 전환을 위한 ESG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탄소 배출량이 많은 정유산업에 속한 S-OIL에 수소, 바이오 연료, 연료전지 등 신규 친환경 설비에 대한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S-OIL의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기업체질 변화와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통해 탄소배출 감소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샤힌 프로젝트’등 저탄소 전환 프로젝트에도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기존 시설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는 친환경 사업과 저탄소 전환에 필요한 금융상품 개발 및 지원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4월 기존 사회공헌 사업인 동행 프로젝트를 계승하고 사회적 트렌드와 신한은행의 ESG 경영전략에 맞춰 'ESG 상생(相生) 프로젝트'를 새롭게 수립했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ESG 리딩 뱅크(Leading Bank)'라는 비전 아래 고객과 사회가 당면한 기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가 경제의 저탄소 전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부 탄소 배출량 선도적 감축을 통한 친환경 롤 모델 제시 ▲탄소중립 실천 문화 전파를 통한 고객 탄소 감축 유도 ▲친환경 금융 증대와 신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 동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전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친환경 정책자금 지원에 힘쓰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총 3조50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환경부의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상품을 지난달까지 1조3000억원 규모로 지원했다. 이 가운데 5000억원은 S-OIL의 샤힌 프로젝트 내 저탄소 시설에 대한 금융지원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2020년 시중은행 최초로 적도 원칙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S-OIL의 저탄소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추진을 도와 지속가능성장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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