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S-OIL과 탄소배출 감축 지원 및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는 ‘저탄소 전환을 위한 ESG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S-OIL의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기업체질 변화와 높은 에너지 효율성을 통해 탄소배출 감소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샤힌 프로젝트’등 저탄소 전환 프로젝트에도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양사는 또 기존 시설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는 친환경 사업과 저탄소 전환에 필요한 금융상품 개발 및 지원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 분야에서 '고객과 사회의 가치를 높이는 ESG 리딩 뱅크(Leading Bank)'라는 비전 아래 고객과 사회가 당면한 기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가 경제의 저탄소 전환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내부 탄소 배출량 선도적 감축을 통한 친환경 롤 모델 제시 ▲탄소중립 실천 문화 전파를 통한 고객 탄소 감축 유도 ▲친환경 금융 증대와 신사업 발굴을 통한 성장 동력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총 3조50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환경부의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상품을 지난달까지 1조3000억원 규모로 지원했다. 이 가운데 5000억원은 S-OIL의 샤힌 프로젝트 내 저탄소 시설에 대한 금융지원이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2020년 시중은행 최초로 적도 원칙에 가입하는 등 ESG 경영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S-OIL의 저탄소 전환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추진을 도와 지속가능성장으로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