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규제는 유럽을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다. 국내 관련 기업들도 규제 대응 시기가 임박한 상태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지난 4월 수입품 제조 과정에서 EU가 정한 탄소 배출량 기준을 넘긴 제조사에게 배출권 인증서 구매를 강제시키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을 확정했다. 당장 자동차용 배터리 수출 기업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탄소발자국 정보를 공시해야 하며 철강·알루미늄·비료·전기·시멘트·수소제품 등 6개 품목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도 탄소 배출량 보고가 의무화된다.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데이터 수집부터 데이터 저장·데이터 관리와 인사이트 도출에 이르는 탄소 배출 관리 모든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공정의 각 단계에서 수집한 프라이머리(Primary) 데이터를 사용해 탄소 배출량 산정에 대한 정확성을 높였고 공급망 벨류체인 기업 간 효율적인 데이터 교환 체계를 이뤄냈다. 기밀 정보가 포함된 민감 데이터는 기업별 독립적으로 구분된 보안 영역에서 관리되도록 하는 보안성도 갖췄다.
SK㈜ C&C와 글래스돔은 탄소 배출 규제 시행에 따른 대응 시기가 임박한 제조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2.5개월에 걸친 PoC를 통해 국내 제조사 상황에 맞는 최적 플랫폼 기능 완성도를 이뤄냈다.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환경 변화에도 탄소 데이터 품질을 보장하는 ‘신뢰성’ ▲데이터 관리 비용 절감과 중복 데이터 처리를 최적화한 ‘효율성’ ▲기업 간 민감 데이터를 중립적으로 전송하는 ‘보안성’ ▲원청사‧협력사 간 데이터 수취‧제출‧공유 등을 검증하는 ‘운용성’ ▲스콥3 관리 확대를 지원하는 ‘확장성’ 등에서 모두 좋은 효과를 발휘했다.
한편, SK㈜ C&C는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2023 에코 라이프스타일 페어’에 참가해 ‘SK ESG 미래관’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전시 부스에서 SK㈜ C&C는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비롯해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 ▲탄소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Centero)’등 자사의 Digital ESG 플랫폼을 소개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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