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8일 900억원 규모의 회사채(LG전자 71-3) 만기가 도래한다. LG전자는 2013년 10월 해당 사채를 연 4.25%에 발행했으며 당시 시설자금(200억원), 운영자금(400억원), 차환자금(300억원)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신평업계에 따르면 LG전자 FOF는 작년 1분기 –909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380억원으로 제고됐다. 동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금융비용도 16.3배에서 16.5배로 개선되고 순차입금/EBITDA도 0.9배에서 0.7배로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또 다른 신평사 관계자는 “LG전자는 안정적인 영업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운전자본, 설비투자(CAPEX) 등 자금지출을 상당 부분 충당 중”이라며 “올 1분기 순차입금이 다소 증가했으나 차입금의존도 등 재무안정성 지표와 차입금커버리지 지표가 매우 우수한 수준”이라고 했다.
일단 LG전자는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무보증사채 만기 도래와 관련해 상환‧차환 여부를 검토 중”이라며 “사채 총액이 큰 편이 아니라서 현재 만기일에 맞춰서 검토안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 들어 총 7000억원 규모의 회사채(사모사채 제외)를 네 차례(LG전자 100-1‧2‧34) 발행하며 오는 18일 만기가 도래하는 LG전자 71-3 등 사채 상환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당시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으로 각각 3000억원, 4000억원을 책정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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