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HD현대중공업(부회장 한영석)은 최근 카타르에너지로부터 39억 달러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HD한국조선해양.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HD현대중공업(부회장 한영석)이 카타르에서 ‘5조 잭폿’을 기대하고 있다. 관련 계약 합의각서(MOA)를 맺고, 수주가 임박한 상황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카타르에너지와 지난달 27일 LNGc(액화천연가스 운반선) 건조 계약에 돤한 MOA를 맺었다. 해당 수주 규모는 약 5조 원(39억 달러)로 척당 선가는 2억2940만 달러(약 3000억 원)으로 책정됐다. HD현대중공업은 최종적으로 계약을 따낸다면 오는 2027년까지 총 17척의 LNGc를 인도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10척보다 알려진 7척보다 많다.
이에 대해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계약 체결 전 사항이라 구체적 내용 확인 불가하다”며 “향후 계약이 체결되면 공시를 통해 알릴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알려진대로 이번 계약이 무사히 성사된다면 HD현대중공업의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대표 가삼현,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은 올해 160조 원대의 신규 조선 수주량을 기록한다. 이미 지난달에 올해 목표 수주량(145억1300만 달러)을 돌파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까지 122척, 159억4000만 달러의 선박을 수주했다.
HD현대 쪽은 “메탄올·LNG 등 친환경 선박 수주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높은 수주 성과를 보였다”며 “향후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 선별수주를 이어가 수익성 제고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중공업(대표 최성안, 정진택)·한화오션(부회장 권혁웅) 또한 카타르에너지로부터 신규 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양사는 카타르 에너지로부터 각각 16척, 14척 건조를 약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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