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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금융서비스, 내년 1조원 가치 초우량 GA 도약 목표…IPO 추진 [보험판매시장 주도하는 GA업계]

기사입력 : 2023-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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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한화생명금융서비스(대표 이경근)가 내년 1조원 가치를 가진 초우량 GA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IPO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투PE로부터 10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 가치는 9000억원으로 책정됐다.

2021년 4월 출범 당시 총자본 6500억원으로 시작했던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2년 5개월 만에 지분가치 8000억원을 인정받고 1000억원을 유치해, 기업가치 9000억원의 회사가 되면서 약 40%의 고속 성장을 한 셈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1조원 가치의 초우량 GA로의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한국투자금융지주와의 전략적 협업으로 ‘토탈 종합금융서비스’ 금융사로 탈바꿈해 향후 기업공개(IPO)까지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출범 2년 5개월만에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은 덕분이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출범하자마자 GA업계 1위라는 선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영업실적과 직결되는 FP조직증대에 집중했다. M&A는 물론, 우량 GA와의 전략적 제휴까지 조직 대형화와 견실화를 함께 추진했다.

올해 초에는 GA업계 6위권인 ‘피플라이프’를 인수하며 빅딜을 이뤄냈다. 그 결과 1만9000명대에서 시작한 FP수는 현재 2만5000명(2023년 6월말 기준, 피플라이프 포함)을 넘어섰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영업환경의 편의성과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혁신으로 영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FP 중심의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오렌지트리’, ‘오렌지터치’, ‘보이는 GA월드’, ‘청약자동화 솔루션 설계봇’ 등을 개발했다.

대표적인 디지털 플랫폼으로는 생·손보 통합 영업지원시스템인 ‘오렌지트리’가 있다. ‘오렌지트리’는 다수의 GA사와 MOU를 체결하며 사용자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는 대형GA설계사 3명 중 1명이 사용하는 GA업계 대표 세일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업 경쟁력 강화는 바로 매출 증가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매출은 작년 상반기 대비 98.5% 증가한 6960억원을 달성하며 급 성장세를 이뤄내고 있다.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출범 1년 반만인 2022년 4분기 분기순손익 8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또한 2023년 1분기 171억원, 2분기 208억원을 기록하며 3개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매출액 또한 1조1000억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초대형 GA인 만큼 내부통제, 소비자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매년 초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실천 서약식’을 열어 소비자중심경영(CCM)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비자중심경영 캠페인’도 매월 진행하고 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감사 및 준법감시 기능을 수행하는 컴플라이언스팀을 대표이사 직할로 두고 있으며 소비자 보호 조직인 금융소비자보호실 또한 직할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본사의 전 팀장 및 지역단장이 한 자리에 모여 완전판매 서약식을 실시했다. 미스터리쇼핑 점검, 불완전판매 FP 모집 제한, 현장 준수사항 지속 강조와 교육 등 소비자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3년 우수인증설계사는 3140명으로, 생보업계 우수인증설계사 인원 총 1만3104명의 약 24%를 차지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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