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한국금융투자포럼 : 코·주·부 대전환 시대 투자전략, 턴어라운드 기회를 잡아라’에서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 한국금융신문(2023.09.19)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한국금융투자포럼 : 코·주·부 대전환 시대 투자전략, 턴어라운드 기회를 잡아라’에서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도 코스피 지수가 2960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거듭 인상해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코스피 시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의 전망이 밝아 내년 초까지 2960으로 올라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통계적으로 봤을 때 지난 1998년 이후 25년간 하락으로 마감한 해는 지난해 포함 총 7번에 불과했고 2년 연속 하락으로 마감한 해는 한 번도 없었다. 코스피가 20% 이상 하락한 해는 지난 2000년 닷컴버블 붕괴(-51%),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40.7%), 2022년 미국 Fed의 고금리 정책(-24.9%) 등 3번뿐이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말 코스피 지수는 10년 이동평균선(MA)을 살짝 하회한 2300선 수준이었는데, 과거에도 10년 이평선에서는 주가가 항상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면서 “다만 투자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고금리에 따른 경제침체에 대한 공포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는데, 좋은 가격에 매물이 나왔을 때는 매수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을 ‘상고하중’으로 전망한 배경으로는 대주주의 과세 요건을 꼽으며 “상장주식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대주주가 해를 넘기면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하반기에 팔아치우는 경향이 있다”면서 “지난 2009년과 2015년에도 상반기 주가가 급등하고 하반기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 올해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해 조정의 원인이었던 미국의 중국 봉쇄가 올해에는 정상화되는 흐름을 예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임기가 3년차를 맞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실제 지난 2019년 말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전 미국 대통령은 임기 3년차 당시 중국과 1단계 무역협정을 타결하면서 1600억달러 규모에 달했던 관세 폭탄을 철회했다”면서 “이에 당해 연말까지 미국 증시는 상승장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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