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서울시수의사회는 서울시 소재 약 700여개 동물병원에 SKT 동물 의료 AI 서비스인 ‘엑스칼리버’를 확산하는 등 AI에 기반한 반려동물 진료 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 기관은 반려동물 진료의 선진화를 위해 AI를 활용한 임상 진료 교육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SKT가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하고 있는 동물 엑스레이 바르게 찍기 캠페인 ‘엑스캠프(X Camp.)’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또 반려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 학술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AI 기반 진를 받은 반려동물의 진단료 결과를 토대로 AI가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와 삶의 질을 어떻게 향상시키는지 분석하고 이를 의료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할 방침이다.
엑스칼리버는 질환을 탐지하는 정확도가 높고 기존 엑스레이 장비 교체 없이 웹 기반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용 편의성으로 인해 현재 전국 280여개 동물병원이 사용 중이다.
SKT는 현재 국내 5개 수의대학(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북대, 충남대) 및 국내 5개 동물병원(서울 충현동물종합병원, 래이동물의료센터, SNC동물메디컬센터, 인천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부산 큰마음동물메디컬센터)과 연구 협력을 통해 임상 진료에서 질환 탐지의 정확도도 향상시키고 있다.
SKT는 올 8월 진단 범위를 기존 반려견의 근골격/흉부/심비대에 더해 복부까지 확대하며 분석 가능 질환 수를 34종으로 늘렸다. 특히 연말에는 진단 범위를 반려묘까지 확대하는 등 엑스칼리버 성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손인혁 SKT 혁신사업담당은 “SKT는 AI기술을 반려동물 의료에 적용해 수의사들의 진료 환경을 혁신하고 말 못하는 반려동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정연 서울시수의사회 회장은 “이번 SKT와의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수의사회 소속 동물병원의 진료 환경을 더욱 선진화하고 AI와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등 진료와 경영환경 혁신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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