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국내 2030세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조회한 중고차 모델을 분석한 결과 20대는 현대 아반떼 AD, 30대는 현대 그랜저 IG를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KB캐피탈(대표 황수남)은 20세 이상 39세 이하 이용자를 대상으로 2022년 8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년간 중고차 거래 플랫폼 ‘KB차차차’에서 조회한 매물 데이터를 분석해 인기 순위를 산출했다고 1일 밝혔다.
2030세대 통합 조회수 1위는 현대 그랜저 IG가 차지했으며, 그 뒤로 벤츠 E클래스, 현대 아반떼 AD, BMW 올뉴 5시리즈, 현대 LF 쏘나타 순이었다. 최근 SUV와 크로스오버 차량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2030세대 매물 조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차량은 모두 세단형 차량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는 현대 아반떼 AD가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 2위부터 5위까지는 현대 그랜저 IG, 현대 LF쏘나타, 벤츠 E클래스, 제네시스 G70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 세단 3종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특히 아반떼는 사회 초년생들의 국민 첫 차라는 명성에 걸맞게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30대는 현대 그랜저 IG를 가장 선호했으며, 그 뒤로 벤츠 E클래스, BMW 올 뉴 5시리즈, 기아 레이, 기아 더 뉴 카니발이 높은 조회수를 보였다. 30대는 중형 세단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가치와 상징성을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고, 소형차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포함된 기아 레이는 넓은 실내 공간과 더불어 경차 특유의 경제성까지 고려한 실용적인 선택지로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KB캐피탈 관계자는“KB차차차 이용자 중 20대는 생애 첫 차로서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를 고려해 차량을 찾았으며, 30대는 중형 세단을 중심으로 패밀리카와 세컨드카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을 많이 조회했다.”며 “2030세대는 MZ세대로 묶이는 대표 세대이지만, 사회에 첫 발을 내딛거나 가정을 이루는 등 연령대별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선호하는 중고차가 다르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뉴스레터 구독을 위한 이메일 수집 및 수신에 동의하시겠습니까?
뉴스레터 수신 동의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