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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젠투신탁·라임펀드 사적화해 결정

기사입력 : 2023-08-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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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통과…"최종회수 시간 감안"
젠투 4180억원·라임 1440억원 규모

신한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신한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신한투자증권 본사 / 사진제공= 신한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신한투자증권이 환매가 중단된 젠투(Gen2)신탁과 라임 펀드(2020년 선 배상 펀드)에 대한 사적 화해를 전격 결정했다.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닫기김상태기사 모아보기)는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환매가 중단된 젠투(Gen2)신탁, 라임 펀드(2020년 선 배상 펀드)에 대해 사적 화해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적화해 대상 금액은 젠투신탁 4180억원, 라임 국내/무역금융개방형 펀드 1440억원이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이사회에서 해외 법적 절차를 통한 투자자산 최종 회수까지 소요될 많은 시간을 감안할 때, 더 신속하게 투자자를 보호하고 고객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사적 화해 방안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적화해는 오는 9월부터 절차 시작을 예정하고 있다.

배상비율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배상비율 산정 기준을 준용할 계획이라고 신한투자증권 측은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젠투신탁과 라임펀드 환매 중단 기간에 고객보호를 위해 수 차례 이사회를 통해 상품현황을 점검하고 법리적, 절차적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2020년에는 라임국내펀드, 무역금융 개방형(2018년 11월 이전판매)의 환매중단 금액 20~30%를 자발적으로 선배상 했으며, 2021년에는 젠투신탁 투자자들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환매중단 금액의 40%를 가지급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중심 원칙아래 그간 조직, 제도, 문화 등 상품관련 사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변화시켜왔다.

출시 예정상품부터 판매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상품감리부서를 업계 최초로 출범했으며 운영리스크관리팀을 신설해 회사업무 전 분야에 걸친 리스크를 총체적으로 분석, 검토, 평가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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