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실을 알게된 △△저축은행은 A씨가 그동안 성실히 이자를 납부했고 전세사기 피해 가족인 점등을 고려해, 채무조정을 통해 채무변제순서 변경(원금부터 상환) 및 만기연장을 지원했다.

금리인상 및 경기회복 둔화로 저축은행 대출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채무조정 및 서민금융상품 안내 등 종합적인 금융상담 체계를 마련하고 지원에 나선 것이다.
효과는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상담센터 설치 이후 7주간 진행된 고객 상담건만 총 8167건에 달한다. 여기에 더해 약 572억원의 대출에 이자감면, 원리금 상환유예, 만기연장 등 자체 채무조정을 실시하여 차주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였다.
이처럼 저축은행의 자체 채무조정이 늘어나자 앞서 전세사기 피해자인 A씨 사례 외에 금융애로 극복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차주 B씨는 □□저축은행에서 오토론(자동차 담보대출) 2건을 이용해 정상거래 중에 교통사고로 전치 14주의 진단을 받아 소득 활동에 어려움 발생했다. 이를 사전에 인지한 □□저축은행은 차주 B씨와 상담을 통해 원금상환 부담을 파악하고 취약차주 사전지원제도 이용을 권유했다. 또한 차주의 원리금 납부·상환을 3개월간 유예하여 연체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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