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금융감독원이 '2023년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사진= 한국금융신문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올해 2분기 말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과 신규 연체 발생액이 전월 말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상승 세를 보인 국내은행 연체율이 2분기에 들어서면서 연체정리 확대 등으로 1분기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는 분석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 닫기 이복현 기사 모아보기 )은 22일 '2023년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을 발표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잠정 연체율은 전달 대비 0.05%p 하락한 0.35%을 기록했다. 원화대출 연체율은 1달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대출 비율을 말한다.
6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2조원으로 전달 대비 1000억원 줄었다. 신규 연체율은 0.09%로 전달 대비 0.01%p 떨어졌다. 같은 기간 정리된 연체채권은 3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000억원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33%로 한 달 전보다 0.04%p 하락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2%로 지난 5월 대비 0.01%p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 달보다 0.13%p 떨어진 0.62%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지난 5월 말보다 0.06%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은 전달 대비 각각 0.01%p, 0.08%p 떨어진 0.11%, 0.43%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1%로 한 달 전보다 0.04%p 하락했다.
금감원은 "현재까지 은행권 연체율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 말 기준 0.36% 수준 및 코로나19 이전인 2010년부터 2019년 기간 중 월평균 연체율인 0.78%에 비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화긴축 지속 등으로 현재 연체율 상승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연체·부실채권 정리 확대 등 은행 건전성 관리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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