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 별 합병이 추진되는 셀트리온제약의 경우 이날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도 6.69% 상승한 6만8600원에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 3형제'에 포함되는 셀트리온제약의 경우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오전 10시 안팎에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운 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외국인 순매수 상위종목 1위는 셀트리온헬스케어였다.
반면 코스피 기관 순매도 상위 종목 5위가 셀트리온이었다.
전일(17일)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양사 합병 승인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하고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은 "셀트리온그룹은 단계별 합병을 통해 기업 역량 및 시너지 확대에 나서기로 하고 첫 단계로 그룹내 바이오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계열사 합병 이후 통합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두번째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케미컬 시너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흡수합병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주주들에게 셀트리온의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은 셀트리온 15만813원, 셀트리온헬스케어 6만7251원이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주가변동성 확대 예상 가운데 주식매수청구권 규모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2개사 합병 법인의 적정가치로 약 40조원으로 추정했다. 또 유진투자증권은 합병을 가정했을 때 셀트리온 내년 시가총액으로 약 42조원으로 제시했다.
국내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35포인트(-0.61%) 하락한 2504.50에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을 보면, 기관(-2840억원), 외국인(-1050억원)은 동반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순매수(3580억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도, 전체 14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72포인트(-0.98%) 하락한 877.32에 마감했다.
코스닥 수급을 보면, 외국인(-2160억원), 기관(-410억원)이 동반 순매도했고, 반면 개인(2400억원)은 순매수했다.
증시 거래대금은 코스피 10조7770억원, 코스닥 10조1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원 하락한 1338.3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