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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기사 모아보기 KB국민은행장은 1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내부통제 및 가계대출관리 강화를 위한 은행장 간담회에 참석해 은행 일부 직원이 업무상 정보를 이용해 12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과 관련해 “심려를 끼쳐 대단히 송구하다”며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명확하게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수사 중인 단계로 몇 명이 연루됐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은 562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사고에 대해 “고객의 신뢰를 저버려서 죄송하다”며 “고객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에서 진상 조사 중으로 조사 결과가 나오면 정리하겠다”며 금감원의 은행 내부통제 혁신 방안들을 준수해 재발 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예경탁 은행장은 최근 정용운 리스크관리본부장(CRO)의 직무배제에 대해 “진상규명이 어느 정도 된 다음 가장 먼저 관련 임원을 직무배제시킨 것”이라며 CEO 책임론에 대해 “사고 발생 떠나 현직 은행장이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21일 경남은행에서 발생한 PF대출 횡령사고를 보고받은 즉시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해 총 562억원에 달하는 횡령 혐의를 확인했다.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서 직원은 15년간 부동산 PF 업무를 담당했으며 2건의 PF관련 자금 총 562억원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횡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은행은 지난 9일 정용운 CRO를 직무배제하고 윤석준 CRO를 신규 선임했다.
황병우닫기
황병우기사 모아보기 DGB대구은행장도 증권계좌 임의개설과 관련해 “고객들과 금융당국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해서 앞으로 유사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DGB대구은행이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선진적인 내부통제 시스템을 만들도록 대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 9일 대구은행이 고객 동의없이 예금 연계 증권계좌를 임의로 추가 개설한 혐의와 관련해 긴급 검사에 착수했으며 일부 지점 직원들이 증권계좌 개설 실적을 높일 목적으로 지난해 1000여 건이 넘는 고객 문서를 위조해 증권계좌를 개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호영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뱅크 대표는 인터넷뱅크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이라는 지적에 “전체 시장에서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도 안된다”며 “저희가 (가계대출 급증의) 주범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담보대출 계획에 대해 “상품이 나왔으니 고객이 찾아주시는 만큼 이어나갈 것”이라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목표치를 맞춰가고 있다”라고 밝혔다.지난 상반기 기준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17조3223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4만269억원 증가했다. 은행권 주담대 기준 시장 점유율 1%를 달성했으며 지난 2분기 신규 취급액은 약 3조5000억원으로 이중 약 60%가 대환목적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 등이 비대면 채널을 통해 주담대 등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차주의 소득심사 등이 면밀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과도한 대출 등에 따르는 연체위험 등을 충분히 관리하고 있는지 등도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전일(16일) 김주현닫기
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수출금융 종합지원 방안 관련 은행장 및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대출한도를 늘리기 위해 50년 만기 대출이 사용되거나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에서 소득확인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일반 상식에 벗어나서 DSR 규제를 우회하는 수단이 없는지, 상환능력이 부족한 분들에게 과잉 대출을 하고 있지 않은지 신중하게 살펴봐야 한다”라고 밝혔다.아울러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이준수 부원장은 은행장 주관으로 사고예방을 위한 내부통제시스템이 전사적으로 실효성 있게 작동하는지 등을 직접 종합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은행장 주관 아래 종합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은행장 확인서명을 오는 31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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