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관련 보고서를 통해 우진 목표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지난달 제시한 가격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아울러 투자의견은 ‘매수’로 냈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과 수주량이 증가할 것이란 게 분석의 기본 가정이었다.
이에 관해 권덕민 신영증권 유틸리티(Utility·공공재 공급) 담당 연구원은 “매출액은 원자력 계획 예방 정비 공사가 집중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이 집중됐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 또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이익률이 전년 대비 8.7%포인트(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우진이 연간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8.4% 불어난 1469억원, 영업이익은 49.5% 확대된 178억원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는 아랍에미리트(UAE·United Arab Emirates) 1호기로부터 고부가 제품인 노내핵계측기(ICI Assembly)를 수주했기 때문”이라며 “UAE 1호기 수주에 대한 매출 인식이 올해 모두 반영될지 또는 내년까지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이 결론으로 나왔다. 2023~2024년 예상 평균 주당 순이익(EPS·Earning Per Share)인 726원과 2014년 주가수익률(P/E·Price-to-Earnings Ratio)인 18.0배를 적용한 값이다.
권덕민 연구원은 “UAE 1호기에 노내핵계측기가 전량 공급하는 것은 첫 사례인 만큼 향후 2호기부터 4호기까지 수주 가능성을 보여주는 발판이라 판단한다”며 “외부로의 기술 유출 문제로 독자 원전 수출은 불가피하지만, 비슷한 방식으로 수주 풀을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우진은 이날 유가증권(KOSPI) 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기준으로 전 거래일(9810원) 대비 2.24%(220원) 떨어진 9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은 –11.22%이며,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5.82%, 최근 1년 수익률은 –27.87%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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