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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기 페이히어 대표, '클라우드 포스' 사업성 인정받아…3년간 50억 지원 [혁신 스타트업 돋보기]

기사입력 : 2023-08-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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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프리아이콘' 선정
올해 4월 시리즈B 투자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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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클라우드 기반 포스(POS)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대표 박준기)가 탄탄한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페이히어는 신용보증기금이 운영하는 '프리아이콘(Pre-ICON)' 프로그램의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페이히어는 앞으로 3년간 최대 50억원의 보증 지원을 받게 된다.

신용보증기금의 프리아이콘 프로그램은 창업 이후 2년에서 10년 이내 도약 단계에 있는 혁신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경영진의 역량과 비즈니스모델의 혁신성, 경쟁력, 성장성 등을 심사해 보증을 지원한다. 성장 단계별로 ▲우수 투자유치기업 ▲퍼스트 펭귄기업 ▲혁신아이콘 예비심사 통과기업 등을 선별해 선정한다.

페이히어는 2020년 상반기 초기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 제7기로 선정된 후 본격 성장 단계인 '퍼스트펭귄'을 거쳐 도약 단계인 '프리아이콘'까지 선정됐다.

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창업 초기부터 도약 단계까지 신용보증기금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하며 탄탄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인정받아 뜻깊다"라며 "오프라인 매장과 결제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가는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기 한계에 도전
왼쪽부터 페이히어의 테이블 오더 포스와 웨이팅 포스. /사진제공=페이히어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페이히어의 테이블 오더 포스와 웨이팅 포스. /사진제공=페이히어
페이히어는 2019년 휴대폰과 태블릿, 노트북 등 원하는 기기에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는 포스 서비스로 출발했다. 카운터에 고정돼 있는 기존 포스기의 물리적·기능적 한계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해결했다.

음식점에 국한돼 있던 포스 기능을 카페와 식당, 도소매, 서비스업, 프랜차이즈 등 업종과 규모를 세분화했다. 웨이팅과 테이블 오더(태블릿 메뉴판), 키오스크, KDS(주방 디스플레이 시스템), 마케팅 등 매장 관리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간편한 사용법과 합리적인 이용료로 서비스 출시 1년 만에 업계 최다 가맹점 수를 돌파했다. 이날(10일) 기준 태극당과 노량진형제상회, 롸버트치킨, 위드피아노 등 전국 4만곳 이상 매장에서 페이히어의 포스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올해 200억 시리즈B 유치
페이히어는 지난 4월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를 유치했다. 지난해 3월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한 후 약 1년 만에 받은 투자다.

시리즈B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인 굿워터캐피털이 리드하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새롭게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해시드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진행했다. 페이히어의 누적 투자 유치금액은 350억원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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