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BBB등급 이하 참여율은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 도입에 힘입어 급등했다.
7월 국내금리는 예상 부합하는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동결(3.5%),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금리 인상(5.25~5.50%)은 별다른 영향이 안됐으나, 고용 및 경제지표에 연동돼 등락을 반복한 후 소폭 올랐다.
월초 한국 6월 CPI(소비자물가) 상승률(2.7%)이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6월 고용보고서상 실업률 하락 및 임금상승세 확대 영향으로 추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금리가 큰 폭 상승했으나, 금통위에서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되며 국내 금리는 하락 반전했다.
2023년 7월말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3.681%로, 전월말 대비 1.9bp(1bp=0.01%p) 올랐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3.761로 전월말보다 8.6bp 상승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특수채, 통안증권 등의 순발행이 9조1000억원 증가하면서 270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5조원 감소한 5조4000억원을 기록했고, 크레딧 스프레드는 소폭 축소됐다.
7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채권발행은 공공 기관들의 발행 수요가 지속된 가운데 전월대비 3조4000억원 감소한 6조 8307억원 발행됐다.
7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7건 2조 205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6170억원 증가하였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7조 380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4조 8990억원 증가하였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334.7%로 전년동월(156.2%)대비 178.5%p 증가하였다.
BBB등급 이하 참여율은 하이일드펀드 분리과세 혜택 도입에 힘입어 전년동월(20.0%) 대비 190.0%p 증가한 210.0%를 기록하였다.
2023년 6월 12일부터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비우량채권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펀드의 이자·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시행되고 있다.
요예측 미매각은 BBB등급 이하에서만 1건 미매각이 발생하여 미매각율(미매각금액/전체 발행금액)은 0.3%를 기록했다.
7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채권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전월대비 35조4000억원 감소한 378조원을 기록했으며,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대비 2000억원 증가한 19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7월중 개인은 국채, 은행채, 기타금융채(여전채),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수요를 나타내며 3조원 순매수했다.
7월중 외국인은 재정거래 유인이 유지된 영향 등으로 국채 5조3000억원, 통안증권 1조7000억원 등 총 8조3000억원을 순매수했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채권 보유잔고(만기상환분 반영금액)는 전월말(242조8000억원)대비 8000억원 증가하여 243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7월말 기준 CD(양도성예금증서) 수익률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지속 등으로 전월대비 1bp 하락한 3.74% 기록했다.
7월 중 QIB(적격기관투자자) 채권 신규 등록은 11건, 2조 7774억원을 기록했다. 2012년 7월 제도도입 이후 2023년 7월말까지 총 370개 종목 약 147조3000억원의 QIB채권이 등록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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