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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은행, 韓 채권자본시장 재진출…문정혜 DCM 본부장 영입

기사입력 : 2023-08-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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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은행 부문 확대…오신나 본부장·사무엘 김 회장 영입

문정혜 도이치은행 한국 DCM본부장 / 사진제공= 도이치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문정혜 도이치은행 한국 DCM본부장 / 사진제공= 도이치은행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독일의 대표 은행인 도이치은행이 한국 채권자본시장에 5년 만에 재진출한다.

도이치은행은 31일 한국에서 투자은행 부문을 확대하고 문정혜(Adele Moon) 본부장을 한국 채권발행시장(DCM) 본부장으로 영입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문정혜 본부장은 앞으로 한국에서 도이치은행의 자문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며, 아태 지역에서 에드 추이(Ed Tsui) 북아시아 DCM 총괄 직속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도이치은행 합류 전 문 본부장은 홍콩 소재 미즈호증권 아시아에서 한국 채권 부문 총괄을 역임하며 한국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하나은행, 현대자동차, 포스코 등의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거래를 담당했다. 미즈호 근무 전에는 서울 소재 스코틀랜드 왕립은행, 다이와증권, 살로몬 투자증권에서 근무했다.

도이치은행은 기업 및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관계 강화를 위해 최근 서울 소재 투자은행 부문에 오신나 본부장를 영입했다. 오신나 본부장은 크레디트 스위스에서 근무했으며 삼성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롯데그룹 등과 업무를 수행했다.

아울러 도이치은행은 아시아태평양 M&A 회장으로 홍콩 모건스탠리에서 사무엘 김을 영입했다. 사무엘 김 신임 회장은 MBK 파트너스와 다수의 거래를 추진했으며 우아한형제들 매각과 휴젤 인수 건을 자문했다. 칼라일의 ADT 캡스 매각 건에서도 자문을 담당해왔다. 도이치은행은 사무엘 김 신임 회장이 한국 금융 투자자 및 재벌 관련 광범위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심도 깊은 관계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안성은 도이치은행 한국 총괄대표는 “한국이 갖고 있는 기회를 확신하며 이에 따라 투자 역량을 확대해왔다"며 "아태지역을 총괄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깊은 조예를 가지고 있는 사무엘 김을 M&A 부문 회장으로 영입했다는 점은 한국과 M&A 부문 성장에 대한 도이치은행의 결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도이치은행 아시아태평양 자본시장 부문을 총괄하는 하이탐 가타스(Haitham Ghattas)는 “한국 채권 시장에 재진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당사의 아태지역 DCM 사업을 8개 국가로 확대하고 다양한 한국 고객들의 글로벌 채권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문정혜 본부장의 리더십과 전문성이 우리의 견고한 현지 커버리지와 합쳐져 한국에서 도이치은행의 DCM 사업을 견인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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