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은 이 ETF의 순자산액이 지난 26일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500억원을 넘어선 지 약 한 달가량 지난 이달 12일 1000억원을 돌파하고, 2주 만에 1500억원까지 갔으니 투자 자금 유입이 점점 활발해지는 추세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달 초부터 26일까지의 순매수액은 415억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 월 배당 ETF 24개에 각각 유입된 개인 순매수액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는 환 헤지형(Hedge) 상품이다.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30년 이상 채권을 편입하는 지수를 비교지수(Bloomberg US Treasury 20+ Year Total Return Index)로 삼고 있다.
저렴한 보수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보수는 0.05%다. 미국 시장에서 거래되는 유사 ETF ‘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 보수 0.15%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TLT는 29일 기준으로 연초 이후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김찬영 한투운용 디지털 ETF 마케팅본부장은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 분배금은 미국 장기국채의 이자수익이 재원이기 때문에 투자원금을 차감하지 않고 월 배당이 가능한 게 특징”이라며 “채권 발행 시점에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지급되는 이자를 활용한 안정적 분배금 지급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와 같은 장기채 상품을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 덧붙였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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