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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분기 영업손실 372억원...하반기 신작 7종으로 반등 모색

기사입력 : 2023-08-08 17:26

(최종수정 2023-08-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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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6033억원, 영업손실 372억원
하반기 글로벌 신작 7종으로 분위기 반전

(왼쪽부터) 권영식, 도기욱 넷마블 각자 대표. / 사진제공=넷마블이미지 확대보기
(왼쪽부터) 권영식, 도기욱 넷마블 각자 대표. / 사진제공=넷마블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이 신작 부재와 함께 기존 게임 매출 하향화로 올 2분기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적자다. 넷마블은 하반기 글로벌 신작 7종과 판호작 3종의 중국 시장 론칭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목표다.

넷마블 영업이익 추이. / 자료=넷마블 IR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넷마블 영업이익 추이. / 자료=넷마블 IR 자료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033억원, 영업손실 37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7% 줄었고 전 분기보다 0.1% 늘었다. 영업손실 폭은 전 분기(282억원)보다 확대됐다.

마케팅비와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영업손실 폭이 커졌다. 신작 출시와 함께 북미 자회사에서 일시적으로 퇴직 위로금이 발생하며 인건비가 늘었다.

도기욱 넷마블 대표는 “신작 성과와 연동해 마케팅비를 조절할 것이기 때문에 전년 대비 마케팅비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2% ▲한국 14%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 등으로 해외 매출이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게임 장르별로 보면 ▲캐주얼 게임 48% ▲RPG 30% ▲MMORPG 13% ▲기타 9% 등이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업데이트 영향으로 RPG 매출 비중이 전 분기보다 늘었다.

7월 26일 출시한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초반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신의 탑은 매출과 리텐션(고객 유지) 모두 기대치 이상으로 나오고 있다”며 “한국 마케팅만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 ‘일곱개의 대죄’와 비슷한 지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서구권부터 신의 탑 서비스 권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권 대표는 “조만간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며 일본과 북미 등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하반기 글로벌 신작 7종과 중국으로부터 판호를 발급받은 게임 3종으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모두의 마블2 등 신작이 대기 중이다.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Still Alive 등 판호작 3종도 중국 시장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이 중 일곱 개의 대죄와 제2의 나라는 중국에서 사전 예약자 500만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는 오는 9월 론칭하며, 제2의 나라는 추가 개발 후 4분기 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중국 출시작은 퍼블리셔가 텐센트라 구체적인 지표를 공개할 수 없지만 두 작품 모두 500만 이상 사전예약자 모객을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비쳤다.

이와 함께 넷마블은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에서 오픈월드 RPG, CCG(카드수집게임), MMORPG 신작 3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품작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추후 공개한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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