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T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5761억원, 매출 6조547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5%, 3.7% 도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증권업계는 영업익 5204억원, 매출 6조5278억원을 예상했다.
그러나 KT는 올 2분기 서비스 수익이 6조54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동기간 영업비용은 5조9714억원 2%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를 두고 KT는 B2C(기업-소비자 거래)‧B2B(기업-기업 거래) 사업 균형 성장을 이유로 꼽았다.
KT는 올 2분기 유·무선 사업(Telco B2C) 매출이 2조39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8% 늘어났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프리미엄 가입자가 지속 증가하고 로밍 매출이 불어나서다. 이 기간 플랫폼 사업(DIGICO B2C) 매출도 5756억원으로 3.8% 증가했는 데 미디어, 모바일플랫폼 사업이 성장세를 보였다.
KT는 무선 가입자 수 확대에도 성공했다. 올 2분기 무선 가입자 수가 2462만1000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2% 늘어났으며 동기간 가입자당평균매출(APPU) 역시 3만3948원으로 4.6% 불어났다. 해지 건수가 64만7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서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KT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등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B2C와 B2B 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과 KT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의 성장성을 증명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경영체제 속에서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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