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언스(대표 유승용)가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99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9.2%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5% 오른 699억원을 기록했다.
KG모빌리언스는 2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개선된 요인에 관해 ‘전자 결제 부문 거래금액 증가’를 꼽았다.
실제로 전체 거래금액은 올 1분기 2조3000억원에 이어 2분기 2조4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0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게 회사 측 전망이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1~3월)는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사업 론칭(Launching‧개시), 신규 대형 가맹점 유치로 거래금액이 급증한 결과 대손충당금이 일시적으로 높게 책정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2분기부터는 거래금액의 안정적 증가에 힘입어 이익이 점진적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회사인 KG에듀원(대표 이원찬)도 2분기 적자 규모를 대폭 축소하면서 하반기엔 흑자전환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올 2분기 KG에듀원 실적은 매출액 107억원을 나타냈다. 전 분기보다 10%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KG에듀원은 3분기(7~9월)를 기점으로 실적 상당 부분 안정화를 찾으며 오는 4분기(10~12월)엔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KG모빌리언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는 KG모빌리언스에서 추진 중인 라이브커머스와 본인 신용 정보 관리업(MyData) 등 사업을 본격화해 신규 서비스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며 “신사업을 통해 KG모빌리언스가 쌓아온 결제 서비스 노하우(Knowhow‧비법)와 기술력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 기대감을 조성했다.
한편, KG모빌리언스 주가는 이날 유망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한 장외 주식거래 시장 ‘코스닥’(KOSDAQ)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6%(140원) 내린 5790원에 마감했다. 지난 2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오르다 꺾인 것이다. 최근 한 달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21.46%, -16.24%를 기록 중이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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