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회복 및 여행·여가 사업서 매출 증가 지속
운수업 · 서비스업서 전년 동기比 증가세 기록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올해 2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와 6.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회복과 여행·여가 관련 사업 매출 증가가 지속됐으나,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던 카드승인실적의 기저효과로 올 2분기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는 분석이다.
31일 여신금융협회(회장 정완규닫기정완규기사 모아보기)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을 발표했다.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92조1000억원을, 승인건수는 70억7000건을 기록했다. 이중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37조7000억원을, 승인건수는 7.1% 증가한 66억7000건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법인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54조6000억원, 승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4억건을 기록했다.
통계청과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올 2분기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25.8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제선 항공여객은 전년 동 대비 444.2% 증가한 1562만3000명을 기록했다. 올 4~5월 기준 차랑연료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9조5580억원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7조350억원을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유가 하락으로 차량연료 매출은 감소했으나 반도체 공급의 점진적 해소 및 신차 효과로 인한 자동차 판매량 증가와 비대면·온라인 관련 매출의 지속 성장 등이 승인실적 증가세 유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소비밀접업종 8개 업종 중 운수업과 사업시설관리 및 서비스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운수업에서의 카드승인실적은 지난해 2분기 항공기 등 교통수단 이용 저조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증가했다.
(주)한국금융신문은 뉴스레터 구독(이메일 전송) 서비스와 당사 주관 또는 제휴·후원 행사 및 교육에 대한 안내를 위해 이메일주소를 수집합니다.
구독 서비스 신청자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를 거부할 권리가 있습니다. 단, 거부 시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수신할 수 없습니다.
뉴스레터 수신동의 해제는 뉴스레터 하단의 ‘수신거부’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